내가 국내가 아닌 해외 호스팅을 사용하는 이유 3가지

얼마 전까지 저는 국내 호스팅 서비스인 닷홈에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국내 호스팅은 서버가 한국에 있다보니 속도측면에서 유리합니다. 또, 여러 사이트가 아닌 단일 사이트를 운영한다고 할 때 월 500~1000원의 비용만 들이면 되기 때문에 비용도 저렴합니다.

해외 호스팅 사이트그라운드

하지만, 저는 최근 해외 호스팅 서비스로 홈페이지를 이전했습니다. 과거에 해외 호스팅 중에서 블루호스트를 사용했던 적이 있는데요. 최근 정보를 찾아보고 사이트그라운드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왜 속도도 빠르고 비용도 저렴한 국내가 아닌 해외호스팅으로 이사를 하게 됐는지 3가지 이유를 공유하겠습니다. [사이트그라운드]로 이전을 했으니 이곳을 기준으로 알려드릴게요.

1. 다수 홈페이지 등록 가능

저는 홈페이지를 1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5개를 운영합니다. 각각 개별적으로 웹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로 닷홈의 낮은 가격 옵션을 이용하고 있지만 과거에 만들었던 홈페이지 하나는 카페24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국내 웹호스팅 가격이 저렴하긴 해도(홈페이지 호스팅 비용 한달 500원으로 시작하자 참고) 갯수가 늘어나면 큰 장점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국내는 호스팅 하나에 하나의 홈페이지만을 운영할 수 있지만 해외 호스팅의 경우에는 한 호스팅 서비스에 여러개의 홈페이지를 등록할 수 있기 때문이죠.

사이트그라운드의 호스팅 옵션은 3가지인데요. GrowBig 상품을 보면 무제한 웹사이트에 20GB의 웹저장공간을 제공합니다. 그리고 웹사이트 숫자가 아니라 전체 기준으로 대략 25000의 월간 방문자까지 트래픽을 제공합니다.

제 5개 사이트의 트래픽을 모두 더해도 월 25000의 방문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GrowBig 상품을 하나 사용하면 전체 사이트를 호스팅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6달러이고 국내에서 지불하는 호스팅 비용보다는 저렴합니다. 앞으로 홈페이지를 더 늘릴 경우를 대비해서 이전을 하게 된 것이죠.

2. 무료 사이트 이전 서비스

워드프레스 홈페이지를 운영하다보면 앞에 이야기 한것처럼 상황에 따라 호스팅 서비스를 옮겨야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세팅은 해도 호스팅 이전은 국내에서 국내든, 국내에서 해외든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경험상 워드프레스 홈페이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합니다. 홈페이지 운영을 오래해서 용량이 클수록 홈페이지를 이동하는 것은 어려워지죠. 그래서 울며겨자먹기로 그냥 쓰던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기도하는데요.

사이트그라운드결제창

사이트그라운드에서는 GrowBig 상품부터 담당자가 무료로 홈페이지 이전을 대행해줍니다. 중간쯤에 Website File Transfer 보이시죠? 고질적으로 문제가 있었던 홈페이지 이전을 해결할 수 있다고 하니 호스팅 이전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습니다.

3. 워드프레스 전문성

마지막으로 국내는 워드프레스에 대해 전문적인 시스템을 가진 호스팅 업체가 없습니다. 대부분 호스팅 결제를 진행하면서 워드프레스 한글판을 설치해주는 수준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상담이나 문의 게시판에 글을 남기게 되는데 제대로 답변이 오질 않는 경험도 했습니다.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오류창

워드프레스 플러그인에서 서버쪽 문제인것 같은 오류가 발생하면 해결된다는 생각을 버려야할 정도입니다.

반면에 해외에서는 워낙에 워드프레스가 보편적이어서인지 설치나 해제 뿐 아니라 워드프레스 파일관리 보안 설정, 전용 플러그인까지 전문적인 시스템을 제공하고 질문 답변 과정도 매끄럽게 진행됩니다. 훌륭하죠.

무료 사이트 이전 서비스도 신청한지 3시간만에 완료되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국내 호스팅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해외 호스팅으로 옮긴 3가지 이유를 공유했지만, 국내호스팅이 별로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보통은 1개 많아야 2개 정도의 홈페이지를 운영할 것이고 그런 경우에는 국내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저렴합니다.

하지만, 3개 이상의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수익모델을 연구한다던지, 글로벌로 사업을 할 계획이 있는 경우에는 해외 호스팅으로 시작하는 것을 한번 생각해 보는게 좋겠습니다.

Leave a Comment